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단행된 이번 인사는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수익사업을 선도해 글로벌 100대 기업에 진입하겠다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인사에서는 장세홍 부산울산지역본부장과 임길상 호남지역본부장이 각각 부산울산경남사업본부 부행장, 충청호남사업본부 부행장에 선임됐다. 또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에는 조헌수 남부지역본부장을,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에는 황영석 여신심사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로 기업은행의 부행장은 13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 기존 부행장은 모두 유임됐다.
또 경기·부산·호남 대표 공단지역에서 십수년간 현지 토착영업으로 지역내 IBK입지를 굳힌 조충현 반월지점장을 경서지역본부장에, 안태두 장림동지점장을 부산울산지역본부장에, 박덕규 하남공단지점장을 호남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와함께 여신심사부장엔 박춘봉 동수원지점장이, 검사부장엔 최석호 기업고객부장을, 영업부장엔 오혁수 테헤란로지점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저성장시대 수익력 확보를 위해 핀테크, 해외진출, 인프라금융을 확대하는 조직개편도 병행, 전략실행에 속도감을 불어 넣었다. 스마트금융부 내 핀테크사업팀을 핀테크사업부로 확대 개편해 핀테크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사업부 내 중국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중국전담팀을 신설했다. 또 프로젝트금융부 내 인프라금융 전담팀을 추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2015년 경영목표 달성과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저성장시대를 돌파할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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