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찻잔 속의 태풍."
'몰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ㆍ728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70만 달러) 셋째날 1타를 까먹어 공동 47위(4언더파 206타)로 추락했다.
1, 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쳤던 멘토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떠났다는 점도 멘털에 악영향을 미쳤다.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 등 대륙간 골프대항전에서 항상 우즈의 단골 파트너로 나섰고, '퍼팅 노하우'까지 전수했던 멘토다. 2라운드에서 합계 1언더파에 그쳐 '컷 오프'됐다. 우즈는 실제 이날 평균 1.77개의 퍼팅으로 호조를 보였던 그린에서도 자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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