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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판영진 친딸 "결혼식에 손 잡고 걸어가야지"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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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영진. 사진출처=판영진 미니홈피

판영진. 사진출처=판영진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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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판영진(58)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친딸이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했다.

판영진의 친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빠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는 가지만 나 결혼식 할 때 같이 손잡고 걸어야지. 먼저 가 버리면 어떡해"라는 글을 게재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힘들 때 누구한테 기대지, 속상하게 했던 거 미안해. 거기 가서는 돈 걱정하지 말고, 내 걱정도 그만하고 편히 쉬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라며 애도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지난 22일 오후 11시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판영진은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판영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그는 최근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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