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경영혁신TF 첫 회의...연기 주장 제기돼...시민공청회도 변수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중교통 전문가ㆍ시민단체 관계자ㆍ소비자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대중교통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가 열렸다. TF는 지난달 대중교통요금 인상안 발표와 함께 논란이 된 버스운송 원가 미검증ㆍ도덕적해이 등 버스준공영제도의 문제점 개선, 지하철 무임승차 등 적자 원인 규명 및 개선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요금인상을 결정할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직전 개최될 공청회도 변수다. 노동당 서울시당 등은 '시민참여조례'에 의거해 시민 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시민공청회' 개최를 준비 중인데, 다음달 초 쯤 시에 공식 청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는 공식적으로는 TF와 6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중교통요금 인상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시 관계자는 "TF는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버스 업체나 지하철 경영 기관의 경영 혁신을 통해 적자를 줄여보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개선점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법이나 조례상에도 없는 단순 자문기구"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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