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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U회원국 모두 경제성장…금융위기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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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유로존 1.5%·EU 1.8% 성장 예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5년은 금융위기 후 처음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모두가 경제성장을 경험하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양적완화·유가 하락·유로 약세 덕분에 경기 회복세가 유럽 전반으로 확산 중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소비 경기와 관련해 세계은행은 실질 임금 상승과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 덕분에 유럽 전반의 가계지출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소비 수준이 상당 기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 경제성장률을 세분화했을 때 중동부 유럽(CCE) 지역이 다른 유럽 지역보다 나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CCE 지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4% 이상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올해 1.5%, 내년 1.8%로 제시했다. EU 경제성장률은 올해 1.8%, 내년 2.0%로 예상했다. CCE 지역 경제성장률은 내년에도 유로존이나 EU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맘타 무르티 세계은행 이사는 폴란드·불가리아·루마니아 같은 동유럽의 EU 회원국들은 수출 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경제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르티 이사는 금융위기 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줄었음을 지적하며 규제 완화, 기업 환경 개선, 인프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미국과 유럽의 엇갈린 통화정책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염려를 나타냈다. 또 그리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도 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물가·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공공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테오 토마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장기적인 과제는 긴축 위주의 정책을 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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