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그룹은 급변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한편 미래사업 준비도 철저히한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 옴니채널 등의 변화와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사간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투자액 5조7000억원보다 30%이상 늘어난 수치다. 롯데의 사상 최대 투자 결정은 지속적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가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올해 채용 인원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1만5800명으로 정했다. 롯데는 지난 2010년 이후 해마다 채용규모를 늘려오고 있다. 특히 유통부문에서는 아울렛과 마트 등 신규점 오픈과 함께 롯데가 유통무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옴니채널 구축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옴니채널은 온라인ㆍ오프라인ㆍ모바일 등 소비자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글로벌 유통업계들은 이미 앞 다투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식품부문에서는 핵심 브랜드 제품의 가치를 강화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롯데제과는 인도에서 제2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주류부문이 충북 청주에 총 900여억원을 투자해 소주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