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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간부공무원 청렴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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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급 간부공무원 107명 개인별 청렴도 평가...국장 직위에 대한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진단 추가로 부패 가능 요인 사전 발굴, 차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5월26일부터 6월12일까지 18일간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을 진행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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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는 직무수행과정에서 나타나는 간부공무원의 청렴성, 솔선수범, 법규준수 여부 등을 다각도로 측정, 진단해 부패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조직 내 청렴실천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강북구는 2012년 첫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한 후 지난해에는 6급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올해 역시 4~6급 107명에 대한 개인별 청렴도 평가에 더해 7개의 국장 직위에 대한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진단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개인별 청렴도 진단은 내부설문조사와 계량지표 평가, 자가진단체크리스트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내부설문조사’는 직무관련 청렴성 평가 15개 문항과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관련 평가 4개 문항 등 총 19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상위·동료·하위 평가단이 설문지를 통해 평가한다.

‘계량지표 평가’는 세금체납,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 등을 5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점수화, 반영한다.

또 ‘자가진단체크리스트’는 고위직 대상 청문회 이슈 및 인사검증 항목을 토대로 작성된 30개 문항에 답해 주변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사항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다.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진단은 개인 행태가 아닌 7개 국장 ‘직위’가 가지는 고유한 특성과 업무환경에 대한 하위 공무원의 설문평가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설문조사 시 나타날 수 있는 인기투표나 이미지 평가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시한 설문항목과 설문척도를 채택, ‘간부청렴도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응답자 비밀을 보호하고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 결과는 업무 환경의 부패위험요인을 발굴, 개인별 청렴도 평가항목별 점수, 평가단별 점수 등을 비교하여 향후 청렴시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고위공직자에게 더 높은 청렴수준 요구하는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중·하위직 공무원으로 청렴문화를 확산시켜 청렴강북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2014년 서울시 ‘자치구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5년도에도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신규직원 및 전입직원 발령 시 청렴교육 진행, 전직원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청렴서가 및 청렴식권제 운영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마련해 ‘공정하고 부패없는 깨끗한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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