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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64세 동작핸디맨에게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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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어르신 5명으로 구성, 일상적인 생활보수부터 리모델링까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평균연령 64세 동작핸디맨! 형광등 교체부터 도배, 리모델링까지 맡겨만 주세요!’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동작 핸디맨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 핸디맨 서비스는 미장, 설비, 도배 등 현장 경험이 있는 55세 이상 어르신 5명으로 구성돼 지역 주민들에게 소규모 보수·설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연령 64세인 이들은 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 현재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등 46곳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동작 핸디맨 서비스는 동작구가 지난해 12월 고령자 친화기업인 ‘핸디맨서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구는 인력모집 및 마케팅, 장소 등을 제공, 업체는 인력 임금지급, 교육, 기술지원 등을 맡도록 한 것이다.
동작핸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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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부분 어르신 공공일자리가 청소 같은 단순 업무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기술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핸디맨 서비스는 일상적인 생활보수부터 인테리어, 방수, 도배, 리모델링 등 전문적인 시공까지 한다. 못질, 형광등 교체, 곰팡이 제거 등 시중업체에서 수익이 낮아 꺼리는 간단한 서비스까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가격도 시중보다 최대 70% 정도 저렴하다. 주민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유형별로 그에 맞는 핸디맨이 지정되고 상담과 견적을 산출한 다음 출장서비스를 실시한다.

현재 동작 핸디맨의 팀장을 맡고 있는 한상만(68) 씨는 “핸디맨에 들어오기 전에는 나이가 많다고 건설현장에서 받아주지 않는 곳이 많아 힘들었다”며 “지금은 일자리가 생겨 보람도 있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동작 핸디맨은 수시 모집중이다. 55세 이상 동작구 주민 가운데 도배, 설비, 목공, 미장 등 경험과 기술이 있는 사람이면 신청 가능하다.

구청 어르신복지과(☎820-9238) 또는 핸디맨 사무실(☎3280-0488)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내년까지 핸디맨 인력을 3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고령화에 따라 노인 일자리의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해 어르신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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