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원시시설관리공단으로 관리 운영권이 일원화 된 수원연화장의 장례비용이 이전에 비해 37%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상객 178명을 기준으로 할 때 경감분만 295만원에 이른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수원연화장 장례식장을 수원시와 위ㆍ수탁 계약을 통해 4월1일부터 '저비용, 고품질의 투명한 장사문화 서비스 제공'을 모토로 운영하고 있다.
세부 경감내용을 보면 장례용품이 140만1000원(42.7%)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매점용품 91만5000원(36.4%) ▲화원 38만9000원(12.6%) ▲식당 음식 19만9000원(35.7%) ▲제수음식 17만6000원(55.8%) 등이다.
윤건모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수원연화장 장례식장을 관리한 뒤 장례용품, 제사음식 비용이 295만원이나 내려갔다"며 "앞으로 수원 등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의 장례식장 이용 비용 절감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연화장은 그동안 장례식장은 ㈜수원시장례식장 운영회에서, 승화원(화장장)과 추모의 집(봉안당)은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각각 운영하는 2원화 체제였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수원연화장은 2009년 고(故) 노무현대통령을 화장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또 지난해에는 국민을 가슴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200여명이 화장된 곳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