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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 외풍 비상…방어 나선 케이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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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이용자 및 매출액 추이(자료:ABI리서치)

글로벌 OTT 이용자 및 매출액 추이(자료:ABI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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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국내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이 잇따라 'N스크린'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구글 크롬캐스트에 이어 애플TV과 넷플릭스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업체들이 선제적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김진석 CJ헬로비전 사장은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티빙 출범 5주년 기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티빙스틱과 티빙스틱 리모컨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티빙은 스마트폰, 태블릿PC, PC에서 150여개 실시간채널과 5만여편의 VOD를 제공하는 모바일TV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8월 티빙을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티빙스틱'이라는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동글 형태의 티빙스틱을 TV의 HDMI에 꽂으면 TV에서도 티빙 서비스를 이용(지상파 실시간 방송 채널 제외)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이날 티빙스틱을 제어할 수 있는 리모콘을 추가로 선보였다.

CJ헬로비전이 티빙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OTT란 케이블, 지상파, 위성 등 전통적인 방송 전송 수단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칭하는 말이다. OTT는 언제어디서나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N스크린의 대표적인 형태다.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OTT시장은 2013년 120억 달러에서 연평균 53%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에는 43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OTT가입자는 2013년 12억명에서 2018년에는 19억명으로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OTT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에 해외 사업자들도 자유롭게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구글 크롬캐스트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발매를 시작했다. 넷플릭스, 애플TV도 곧 한국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경우 해외의 경쟁력있는 콘텐츠가 무차별적으로 한국 시장에 들어오게 된다.

케이블방송 사업자들은 최근 N스크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다. 티브로드는 지난 3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티브로드 모바일TV'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TV와 모바일 기기간 연동을 통해 최신영화 등 VOD를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집에서 TV를 통해 시청하던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로 연속해서 볼 수도 있고 모바일 기기에서 구입한 콘텐츠를 집에서 TV로 이어볼 수 있다.

CMB는 5월중 테이크아웃(Take-out) TV를 상용화한다. 테이크아웃TV는 기존에 TV에서 시청하던 실시간 방송 채널과 VOD를 스마트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테이크아웃TV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CMB케이블TV에 가입한 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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