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기업 20곳, 2013~2014년도 사업보고서 분석해보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 1년새 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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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을 나란히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약 75% 뛴 '황제주'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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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은 1%이상 늘렸다.
27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시총 상위 기업 20곳의 2013년도, 2014년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지분을 축소했다.
삼성전자 지분은 7.71%에서 0.13% 줄어든 7.58%, 현대차 지분은 7.57%에서 0.35% 감소한 7.22%를 보유했다. 두 회사는 시총 1, 2위 기업이자 국내 대표 수출업종인 전자와 자동차 부문 대장주이기도 하다.
국민연금은 화학업종 대표종목인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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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도 5.24%에서 5.18%로 0.06% 줄였다.
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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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은 9.96%에서 9.42%로 0.54% 축소했다.
국민연금이 1년간 팔아치운 4개 종목의 주가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5.7% 상승한 반면 현대차는 -25.7%, LG화학은 -5.1%, KB금융지주는 -2.9%를 기록했다.
시총 20위 기업 중 절반인 10개 기업은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주가가 74.9% 뛰어 400만원에 육박하는 증시 최고 기대주인 아모레퍼시픽 지분은 1.03% 늘려 현재 8.1%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을 가장 많이 확대한 곳은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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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국민연금은 NAVER 지분을 8.04%에서 10.42%로 2.38% 늘렸다. 뒤를 이어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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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7.09%, 아모레퍼시픽은 8.1%로 지분을 각각 1.56%, 1.19%, 1.03% 확대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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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0.72% 늘어난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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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은 9.32%로 5% 이상 신규 취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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