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2월 바닥을 찍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3월 셋째주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휘발유 기준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7828개(65.2%), 경유 기준 1200원대 이하 주유소는 6229개(51.7%)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들 주유소도 전주 대비 모두 늘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자영주유소(알뜰주유소 중 고속도로, 농협 계열 주유소 제외)가 ℓ당 휘발유 147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ℓ당 1521.9원인 SK에너지로 최저가와 50.9원 차이가 났다.
4주 연속 하락했지만 다음주부터는 다시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미 셰일오일 생산 감소 전망, 예멘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에 영향을 받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상승함으로써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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