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18일 새벽 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대원들과 함께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올랐으며 행군단 및 군 간부들이 현지에서 진행한 결의대회에 참관했다고 19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을 막 지난 시점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원수 칭호 수여일을 앞둔 이날 다시 한번 백두산을 찾아 자신의 정통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군인들의 충성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정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ㆍ김양건 당 비서,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이 수행했다.
김일성 주석의 동상이 있는 삼지연대기념비 앞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김 제1위원장은 항일혁명투사들의 혁명신념 계승을 강조하고 "전투비행사들은 항상 '우리는 당의 출격명령만 기다린다'는 구호를 들고 전투동원 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