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T벤처로 뉴욕 소재 한인기업 '에이요토크' 언급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법정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회생의 실마리를 잡았다. 매각을 위해 국내업체 2곳과 미국 IT벤처 1곳이 입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팬택 입찰에 참여한 해외업체로 뉴욕에 소재한 한인기업 '에이요토크'가 언급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매각주관사인 KDB대우증권에 이메일로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의 벤처캐피털사와 현지 투자자 등 4개 그룹이 컨소시엄으로 인수에 함께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요토크는 지난 2013년 2월 플러싱에서 문을 열었다. 사물인터넷(IoT), 웨어하우스 관리 시스템 등 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다만 이 회사는 설립된 지 2년을 갓 넘긴 벤처사로, 팬택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기한 내에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LOI를 제출한 인수희망 기업들에는 투자설명서와 입찰안내서가 개별적으로 제공된다. 이후 입찰서류를 접수 받고 실사자료 제공,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약체결, 회생계획안 제출 및 인가 등의 절차를 밟는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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