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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 에세이' 출판한 서갑숙은 누구?…"내용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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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숙. 사진=EBS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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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서갑숙(55)이 근황을 알린 가운데 그가 1995년 발간한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갑숙은 지난달 31일 EBS '리얼극장'에 출연해 딸과의 8박9일 미얀마 여행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갑숙은 딸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를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여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논란이 됐던 자신의 에세이에 대해 언급했다.

서갑숙이 1999년에 발간한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파격적인 주제와 구체적인 성 묘사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서갑숙은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2006년 SBS 드라마 '연개소문'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에세이를 출간한 이유에 대해 "그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많은 젊은 남녀들이 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해서 쓴 거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돈 벌려고 그런 거 아니냐', '넌 네 가까운 가족, 네 딸들한테 어떤 상처가 될지 생각 안 해봤느냐'라고 했다. 요즘 들어 생각해 보면 그때는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한다"며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서갑숙은 독특하고 색깔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KBS2 드라마 '내일은 사랑', '서울뚝배기', '장녹수', '학교2'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1988년 12세 연상 배우 노영국과 결혼했으며 10년만인 1997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파격적인 노출과 동성애 소재로 화제가 됐던 영화 '봉자'에 출연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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