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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아내 김애리 관련 루머 사실아냐"…울어버린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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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일 길건과의 계약분쟁 관련 기자회견을 연 김태우가 아내인 김애리씨에 대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태우는 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길건과의 분쟁에 대한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태우는 "오늘 감정에 얽매여 말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아내에게 '김태우가 너무 많은 조건을 보고 아내를 골랐다', '아내 학력이 위조된거다' 등 너무 많은 말들이 떠돌더라. 그러나 다 사실이 아니다. 그것만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6개월이란 시간동안 끌어왔던 갈등을 내가 모든 걸 받아들임으로써 끝내겠다고 결정한 건 쉬운 게 아니었다. 근데 가족은 안 되겠더라. 3~4살 된 딸들을 욕하고 아내를 향한 근거 없는 말들이 사실인 듯 기사화되는 게 너무 가슴아프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내가 질타를 받고 욕먹는 것은 참을 수 있다. 정말 잘못한 거면 뉘우치고 반성하면 되는 건데 내 아내는 연예인도 아니다. 연예인의 와이프라는 이유로 욕을 먹고 루머가 사실인냥 퍼지는 게 속상하고 미안했다. 내가 아내에게 경영권을 맡긴 것이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태우가 속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길건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속 계약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주고 받으며 양보없는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길건은 소울샵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길건에게 총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으며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길건의 태도가 불성실했다"고 반박했다.

길건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이사와 장모인 김모 본부장이 비합리적인 가족경영을 했다"며 이들의 폭언과 냉대로 모욕감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같은날 소울샵 측은 김태우와 길건이 회사 녹음실에서 언쟁을 벌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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