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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영어 체감 난이도 오를 듯… EBS 지문 변형출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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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영어영역의 체감 난이도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또 수능을 지난해와 비슷한 '쉬운 수능'기조를 유지한다고 교육부가 밝히면서 탐구영역이 변별력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거라는 의견도 나왔다.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개선방안 및 2016학년도 수능시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 수능에서는 EBS교재 연계율 70%가 유지된다. 또 영어영역의 경우 '대의파악', '세부정보'를 묻는 일부 지문은 EBS교재 지문을 변형해 출제된다. 이렇게 되면 난이도가 다소 높아질 것이란 추측이 가능해진다. 입시업계부터 이같은 점을 간파하고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영어는 교육부 사교육 경감 정책에 따라 쉬운 출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정도의 변별력을 갖춘 선에서 난이도가 조정될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도 "영어영역의 체감난이도가 전년에 비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며 "작년 10문항 정도 출제되었던 대의파악, 세부정보 문제를 학습할 때 한글 해석본을 외우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할 예정"이라 밝혔다. 조용기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영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대의파악과 세부정보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고 평이한 단어, 통사구조가 복잡하지 않은 문장으로 지문을 구성하면 학생들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지난해 수능에서 대의파악과 세부정보 오답률이 3~35%로 낮은 수준에 속한다며 "최상위권 학생들은 EBS지문이 변형된다 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국어B형은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반면 지난해 쉽게 출제돼 만점자 비율이 4.3%나 됐던 수학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임 대표는 "수능 출제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할 경우 사회·과학탐구 1~2 문제에 의해 변별력이 나눠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렇게되면 올해 수능에서는 탐구 영역이 입시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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