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비자금 조성·계열사 부당지원 세 갈래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이날 회사 실무진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장 회장이 해외법인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미국법인 동국인터내셔널(DKI) 계좌로 거래대금을 받고 일부를 손실처리한 뒤 빼돌렸다는 것이다. 2011년 세무조사에서도 해외법인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 돈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도박해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장 회장은 1990년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상습도박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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