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SK케미컬은 사노피의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와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을 국내에 공급한다.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4개 혈청형에 대해 98% 이상의 높은 면역원성을 나타냈다고 SK케미칼은 전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두통과 발열 등 증상이 없어 초기 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한번 발병할 경우 24시가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증상이 빠르게 진행돼 10~14%의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생존할 경우에도 11~19%는 사지절단, 청각상실, 신경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겪는다.
한편, SK케미컬이 국내 공급을 맡은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은 현재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세포배양(베로셀) 방식으로 개발되어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의 위험을 낮춰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1회 접종 28일 후 방어항체 생성률 100%를 나타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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