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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선제골' 한국, 우즈베크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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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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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이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우즈베크)과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호주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1월 22일)에서 연장전 끝에 2-0으로 이긴 뒤 두 달 만의 재대결. 울리 슈틸리케 감독(독일)이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으나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주축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를 빼고 새로운 조합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결과는 물론 새로운 조합을 실험해 경쟁력을 확인하겠다는 의도였다. 중원에선 한국영(카타르SC)과 김보경(위건)이 발을 맞추고, 국가대표로 처음 뽑힌 이재성(전북)이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데뷔경기를 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마인츠)은 왼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최전방 공격수는 아시안컵을 통해 입지를 다진 이정협(상주)이 선발로 나섰다. 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기희(전북), 곽태휘(알힐랄), 정동호(울산)가 자리하고,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한국=우즈베키스탄[사진=김현민 기자]

한국=우즈베키스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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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구자철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전반 25분 김보경이 벌칙구역 왼쪽 모서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또 한 번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골대를 넘어가 추가득점은 하지 못했다.

오름세를 타던 대표팀에 악재가 생겼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정협이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미드필더 아지즈베크 하이다로프와 충돌해 왼쪽 눈 주변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출혈이 심해 들것에 실려나간 이정협이 치료를 받는 사이 우즈베크가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1분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침투패스를 사르도르 라시도프가 벌칙구역 왼쪽에서 왼발 크로스로 연결했고, 골대 앞에 있던 조히르 쿠지바예프가 무릎으로 슈팅해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이정협을 대신해 기성용을 교체로 넣고 전열을 정비했다. 평가전에 걸맞게 포지션별 선수 교체로 기량 점검도 병행했다. 전반 42분에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후반 15분에는 남태희(레퀴야SC), 후반 26분에는 박주호가 투입됐다. 그러나 우즈베크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측면 공격수 한교원(전북)을 넣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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