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반월공단 화재 진화…3명 연기 흡입, 큰 부상은 없어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에서 발생한 불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닥국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45분께 반월공단 내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불이난 후 2시간 여만인 7시 42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로 연기를 들이마신 공장 관계자 등 3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3층짜리 공장 내 2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불은 공장 1개동 7780㎡를 태우고 7억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 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1호와 광역2호를 잇따라 발령, 장비 56대와 인력 27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광역1호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 광역2호는 5∼6곳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경찰은 공장 내 사출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