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리트저널(WSJ)이 미국 노년 정신의학지 3월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성관계에 만족하고 섹스를 생활의 필수 요소로 여기는 노년층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이 테스트에서는 남녀의 차이 없이 섹스에 적극적인 노년층이 더 나은 인지능력을 나타냈다.
연구자들이 테스트한 것은 이들의 기억력, 정신처리속도, 일반적 인지기능, 교육심리학상의 유동지능 등이다. 테스트 결과 노년 성행위의 중요성에 동의하지 않고 현재의 성생활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며 불만족스러워하는 대상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인지력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자들은 노년층의 경우 낮은 인지력과 성생활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 사이에는 서로 깊은 관련이 있었고 그 연관성은 여성들의 경우 좀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성생활이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나 불만족스럽다(6%)는 응답도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게다가 67%는 노년의 성행위나 신체접촉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답은 12%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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