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수습기자] 매년 새로운 주제로 관객을 찾아온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10주년을 맞이해 '10(Ten)'을 주제로 4월27일부터 5월9일까지 열린다. 2006년 '음악을 통한 우정'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시작한 SSF는 시민들이 클래식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진 연주자를 육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제10회 SSF는 10년 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은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등 과거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월27일 축제의 오프닝 무대는 소프라노 홍혜경이 꾸미고, 강동석, 조영창, 오귀스탱 뒤메이, 피어스 레인, 피터 브룬스, 김영호, 김상진, 권혁주, 송영훈 등의 메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5월1일에는 노부스 콰르텟, 강동석, 파스칼 드봐이가 하이든의 소나타 2번 E장조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오늘 너희들은 나와 함께 천국에 임할 지어다', 아렌스키의 삼중주 1번, 베토벤 현악사중주 a단조 작품 132 등을 들려주고, 5월2일에는 베토벤 5중주 작품 16번, 루토슬라브스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피아노 음악의 팬들을 위한 곡들을 선보인다.
5월3일은 국립발레단을 초청해 가족 음악회 무대를 꾸미며, 5월4일에는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작품 '인생의 폭풍우', 드보르작의 피아노 사중주 작품 87, 마르티누의 퀴진 레뷔 등을 들려준다. 어린이날인 5월5일에는 윤보선 고택에서 열리는 살롱콘서트가 특별히 마련돼있다. 5월6일에는 슈베르트를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5월8일에는 노부스 콰르텟, 제레미 메뉴힌, 조진주 등 젊은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임온유 수습기자 immildnes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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