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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KAL 40년 근속 "현실에 맞지 않는 것 개선해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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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40년 근속 꽃다발 받아
질적 성장 위해 규정과 절차 준수 강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창립 46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창립 46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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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진가(家) 최초로 40년 근속 꽃다발을 받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 대한항공 이 질적 성장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3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46주년 기념식에서 직원들로부터 40년 장기 근속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았다. 대한항공에서의 40년 근속은 조 회장이 유일하다.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정비, 자재, 기획, IT, 영업 등 항공업무에 필요한 실무 분야들을 두루 거쳤다. 이어 1992년 사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순으로 40년간 한진그룹을 이끌었다.

조중훈 선대 회장이 1969년 한국항공공사를 인수해 2002년 작고할때까지 34년간 대한항공의 기초를 다졌다면 조 회장은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을 발족하는 등 대한항공을 세계적 항공사로 발돋움시켰다.

이날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질적 성장을 당부했다.
그는 "외형적 요소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항공사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며 "규정과 절차 준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는 불완전한 제도가 아니라 구성원에 의한 규정과 절차의 위반에 의해 나타난다"며 "아무리 훌륭한 규정과 제도라고 하더라도 구성원의 해이함으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조직은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전 사업 분야의 실질적 성과 확보와 수익중심 판매구조로의 체질 개선을 통해 대한항공 스스로가 변화·발전해야 하며 고객의 욕구 변화, IT 기술의 발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과 절차는 과감히 개선돼야 한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11일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추돌사고 현장에서 자기 몸을 보살피기보다 타인을 위한 구조활동을 펼친 손용철 수석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 6명에게 유공표창을 수여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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