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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훈풍 타고 한국·인도·중국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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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앞두고 신흥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NH투자증권은 유럽 QE 시작으로 신흥국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가운데 기존 유입이 확대되고 있거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국가로 인도, 한국, 중국을 꼽았다.
인도의 경우 지난주 4억9000만달러 유입을 기록해 9주 연속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인도 주식시장이 모디 총리 취임 후 17% 이상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며 "최근 3개혁법안의 상원통과가 지연돼 모디노믹스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됐지만 28일 발표되는 정부 예산안 배정에 따라 인도 정부의 개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주 1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지만 월간 자금흐름을 보면 12월 3억8000만달러, 1월 2억3000만달러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시즌 마무리와 함께 배당 유도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해 패시브 자금부터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순매수 턴어라운드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액티브 자금 유입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아직 자금 흐름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까지 실시할 계획인데다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A주 편입 가능성까지 더해져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장정보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주 선진국 관련 펀드는 46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신흥국 관련 펀드는 2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3주 연속 선진국과 신흥국 자금이 동반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선진국 펀드 유입 상위국가는 일본(+2억7000만달러), 독일(+2억2000만달러) 등이며 신흥국 펀드는 인도(+4억9000만달러)가 가장 많은 유입 규모를 보였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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