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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폭등하자 "집값 안 떨어진다"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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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서초 아파트 전세 올 들어 5000만원 상승
무주택자 매매전환 늘어나 명절 이후 부동산 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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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월세전환 증가와 재건축 이주 수요가 겹치면서 올 들어 서울 강동구와 서초구의 전셋값이 최고 50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인상으로 인해 불안감이 높아진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구정 설 연휴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의 훈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난해 말 대비 1.63% 상승했다.

강동구의 전세값 상승률이 3.36%, 서초구가 3.14%로 매우 높았다. 강동에서는 고덕주공4단지가 이주를 시작하면서 인근 상일동 고덕주공5·6·7단지 등이 한달 보름여만에 3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고, 서초에서는 서초 반포한양과 신반포5차 등이 이삿짐을 꾸리면서 반포동 삼호가든3차, 주공1단지 등이 3000만~5000만원 가량 높아졌다.

강서구(2.72%)와 송파구(2.47%), 강남구(1.74%), 광진구(1.66%), 동대문구(1.35%) 등도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중이다. 강서구에서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 마곡동 마곡엠벨리14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고,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1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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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신도시의 전셋값은 0.56%, 경기·인천은 0.84%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95%), 중동(0.92%), 분당(0.78%), 판교(0.69%), 산본(0.68%) 등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고, 수도권에서는 광명(1.44%), 안산(1.35%), 군포(1.14%), 고양(0.91%), 수원(0.88%), 용인(0.85%), 양주(0.79%), 구리(0.75%) 순으로 상승했다.

매매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값은 0.35% 상승했고, 신도시(0.20%)와 경기·인천(0.32%)도 모두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내며 시장이 호조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서초구(0.86%), 강동구(0.78%), 강남구(0.48%), 송파구(0.47%) 순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는 조합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매물이 자취를 감춰 지난 연말보다 3000만~5000만원 이상 값이 뛰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은 올 하반기 내 관리처분 절차를 밟을 계획인 가운데 같은 기간 1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지난 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가 1000만~2000만원, 다음달 조합설립총회를 앞둔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는 1000만~20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이밖에 노원구(0.44%), 서대문구(0.36%), 강서구(0.35%), 성북구(0.34%) 일대도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으로 꼽힌다.

신도시에서는 광교(0.64%), 산본(0.33%), 중동(0.33%), 평촌(0.24%), 분당(0.18%), 일산(0.15%), 김포한강(0.13%) 등이,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광명(1.16%), 군포(0.99%), 안산(0.75%), 하남(0.56%), 수원(0.50%), 시흥(0.37%)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내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 덕분에 분양 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크게 오르진 않아도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설 연휴 이후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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