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모바일 헬스 케어가 의료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일류 병원들이 애플의 헬스키트(HealthKit)파일럿 프로그램을 론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CNET는 로이터를 인용해 미국의 23개 병원이 애플 헬스키트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헬스키트는 심박수와 칼로리 소모량, 운동기록 등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응급 상황 시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이같은 모니터링이 병원으로 하여금 정부에서 벌금부과가 반복되는 입원을 줄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공개된 애플의 헬스키트는 사용자에 대한 의료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앱을 개발자들이 만들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이다. 애플의 헬스앱을 통해 타사 앱에서 수집 된 데이터는 의사와 병원에 원격으로 보낼 수 있다. 애플은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 및 삼성과 경쟁하고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병원은 뉴올리언즈 옥스너(Ochsner) 의료 센터로 애플과 의료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에픽시스템과 작업하고 있으며 옥스너 고혈압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문제도 제기됐다. 의사들은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의료 데이터들이 시간, 노력과 투자가치가 있는지 결정해야 한다. 애플, 구글과 삼성은 의료 시장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모든 의료 제공자들에 기술이 사용되려면 일반적인 기준은 정해져야 작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와 의사는 의료 정보의 교환이 안전하고 보안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지도 봐야 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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