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서울대 교수 '또' 성추행 의혹…'여학생 뺨에 입 맞추고 사적 만남 요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잇따른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대학교에서 현직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또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인권센터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A교수는 수년에 걸쳐 술자리 등에서 여학생 뺨에 입을 맞추거나 속옷 사이즈를 묻고, 여학생에게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투의 문자를 보내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교수가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이메일을 보내거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A교수는 뒤풀이 차 술집을 갔지만 부적절한 언행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서울대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음대 성악과 교수를 파면했다. 또 12월에는 수리과학부 교수가 여학생 9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제자에게 입맞춤을 한 혐의 등으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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