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면역요법이란 알레르기 원인인 문제의 음식을 극소량 섭취하기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방법이다.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량은 일정하게 유지하되 땅콩 단백질 섭취량을 날마다 조금씩 늘렸다. 그 결과 알레르기 환자의 80%는 땅콩을 먹어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에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구르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Lactobacillus rhamnosus)다. 이는 내산성이 강해 장에 잘 정착하며 유해균 침입을 억제해 면역 조절 효과도 있다.
그러나 땅콩 단백질과 프로바이오틱스로 땅콩 알레르기에서 벗어난 소아 환자가 수년이 지나도 계속 땅콩 알레르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전문의의 감독 없이 집에서 이 방법에 의존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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