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처음으로 점유율 1위
아이폰 판매량도 '사상 최대'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7일(현지시간) 애플의 지난 1분기(작년 10~12월) 실적 발표가 여러 신기록을 낳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순이익은 기업 역사상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는 평가다.
애플이 세운 신기록은 순이익뿐이 아니다. 아이폰 판매량도 사상 최대치였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1분기에만 7450만대였다. 전년동기대비 46%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70% 늘어난 16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또한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금액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이같은 회사의 성과가 놀라운 것을 보인다. 그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놀라운 실적에 대해 우리의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수요가 놀라우며 판매량은 예상하기 어려울 수준"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역대 최고의 제품", "우리 팀이 이러한 결과를 내기 위해 한 노력은 경이적"이라고 표현하며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쿡 CEO는 애플의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가 오는 4월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349달러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이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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