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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차관 "중동·아시아 플랜트분야에 수주 편중…대내외환경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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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여전히 중동·아시아 지역, 플랜트 분야에 수주가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대내외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와 중소, 중견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민간 금융기관의 해외 동반진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의 플레이메이커(Play maker)로서 역할이 매우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차관은 "더욱 엄중해진 글로벌 시장 여건 속에서 지난 1년간 걸어온 길을 냉정히 돌아보고 성과는 더욱 크게 하고, 미흡한 점은 과감히 고쳐나가야 한다"며 "해외건설?플랜트의 금융지원에 관한 단일 상담 창구로서 국내 정책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금융기관, 국제 금융기구 등과 협력해 보다 심도 있는 컨설팅과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네트워킹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용도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성과중심의 평가, 금융기관 간 리스크 분담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대기업과의 동반 진출 지원 등을 통해 해외진출 기회의 문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차관은 "수주 누적액 7000억불 달성을 앞둔 올해 낙관적인 소식보다 유가 변동,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 경쟁국의 저가 수주 공세 등 우려와 걱정의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오고 있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의 흐름에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이어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의 ‘산류천석(山溜穿石)’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며 "18명으로 시작된 작은 정책금융센터가 우리 해외건설·플랜트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에 흐르는 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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