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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창조경제센터 출범…朴대통령 "현대차 도전 DNA 나누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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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전남 광주에 자동차산업과 전통시장을 소재로 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두 곳이 들어선다. 광주를 자동차산업 창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수소경제'를 주도하게 하며, 전통시장에 문화와 산업을 융합하는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한다는 컨셉이다.

박 대통령은 26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자동차산업은 단순한 기계 산업을 넘어서 정보통신(IT)과 디자인, 친환경 에너지산업까지 융합된 창조경제의 새로운 첨병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한 우리 젊은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꿈의 리그가 열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만드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동차산업(1센터)과 전통시장(2센터) 등 2곳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1센터는 광주의 자동차산업 인프라와 현대차의 전문역량을 융합해 광주를 자동차산업 창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개인이나 중소ㆍ벤처기업이 창업아이디어를 내면 구체화ㆍ테스트ㆍ제품개발ㆍ창업 등 일련의 과정을 1센터가 돕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현대차는 총 525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펀드'를 조성한다. 또 1센터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 사업에도 총 15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광주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2센터는 전통시장을 창조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에 집중한다. 전통시장에 지역문화, 디자인ㆍ컨텐츠, 마케팅,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도입해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와 광주시는 '서민생활 창조경제기금'으로 총 1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한다.
박 대통령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해서 지원할 현대자동차는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차 '포니'라는 꿈의 도전을 이뤄냈고, 자동차 판매 세계 5위라는 놀라운 성장 경험을 갖고 있다"며 "그 도전과 성장의 DNA를 우리 창업인들과 나누면서 창업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의 전 단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해 올해안에 창조경제혁신센터 17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대구ㆍ대전ㆍ전북ㆍ경북에 이은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에 이어 광주 지역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산학연 오찬에 참석했다.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총 130여명이 참석한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ㆍ학ㆍ연ㆍ관이 협력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가는 창조경제 발전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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