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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엉금엉금'…기대인플레이션율 두달째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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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 2.64→2.56%로 낮아져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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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소비심리가 저(低)유가와 '1월 효과' 덕분에 반등했다. 하지만 절대수치는 여전히 낮아 의미 있는 오름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11월 103에서 12월 101로 떨어진 것이 다시 올라 브이자(V)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직후 수치(104)보다 나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2003~2014년 평균보다 현 경기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저유가와 부동산 3법 효과가 소비심리에 나타난 것이라고 봤다. 정문갑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차장은 "의미 있는 상승세라기보다 혼조세"라고 전제한 뒤 "새해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감과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경제체감심리가 좋아진 것, 부동산 3법으로 인한 주택경기가 활성화된 영향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두 달째 사상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수치는 전달과 같았지만 응답분포엔 변화가 있었다. 기대인플레이션 0~1%를 전망한 응답자가 5.9%에서 7.0%로 1.1%포인트 늘었고 1~2% 사이를 전망한 응답자도 22.8%에서 24.7%로 1.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3% 사이로 대답한 응답자는 28.3%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작았다. 3~4%도 18.2%에서 17.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정 차장은 "0.1 수준은 큰 차이는 없지만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보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56%로 전월 수치 2.64%보다 조금 더 떨어졌다"고 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경기판단CSI가 74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향후경기전망CSI(85→90)이 5포인트, 취업기회전망CSI(83→86)도 3포인트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90→92)은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101), 소비지출전망CSI(107)은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이 밖에 현재가계저축CSI(87), 가계저축CSI(92), 가계부채전망CSI(100), 주택가격전망CSI(116)는 모두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106), 물가수준전망CSI(130), 생활형편전망CSI(97)은 각각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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