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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 나경원…與 원내대표 후보들, 러닝메이트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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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 나경원…與 원내대표 후보들, 러닝메이트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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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발탁으로 오는 5월 예정됐던 차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조기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가운데, 나경원 의원(52)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승민ㆍ이주영 등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이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 의원을 영입하고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나 의원이 뜨는 이유는 '3선 여성 의원'이자 '수도권(동작을) 의원'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3선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나서는데 당내에서 3선 이상급 여성 의원은 나 의원이 유일하다. 여기에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손꼽히는 유승민(대구 동구을)ㆍ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영남 출신이라 수도권 의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라도 나 의원은 매력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나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들의 구애에 당장은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나 의원은 2002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로 입성했다. 이후 18대 총선에선 서울 중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했으나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패배했다.

이후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명예회장을 맡는 등 3년간 주로 원외 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6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인 중구를 떠나 서울에서도 야성이 강한 동작을에 출마, 가까스로 승리했다.
나 의원은 당내 보수혁신위 활동을 제외하면 거의 지역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는 재보궐선거에서 "지역민들의 민심을 항상 듣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거의 빠짐없이 매주 지역에서 오전 9~12시 3시간 동안 지역주민의 민원을 듣는 '토요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연말엔 지역구 내 지하철역에 나와 출근길 인사를 하는 등 3선 의원이지만 초선 의원 못지않은 부지런함으로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지역구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나 의원이지만 원내대표 후보들의 구애를 뿌리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그간 다소 소외됐던 중앙정치 무대로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누가 원내대표가 되든 나 의원이 정책위 의장이 되면 스포트라이트가 나 의원에게 쏠려 도리어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나 의원은 현재 보수혁신위에서 공천개혁소위 위원장을 맡아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에서 여야 혁신위가 공동으로 주최한 오픈프라이머리 토론회에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더불어 "이제 정치권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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