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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수유동에 근현대사기념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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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착공, 올해 중 공사 마치고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 서울에서 즐기는 1박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본 궤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 수유동에 동학운동부터 독재정권에 대한 항거 등대한민국 근현대 격동기 시민운동 발자취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이 건립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근현대사기념관이 이달 본격 착공했다.
구한말 동학운동에서부터 일제침탈기 독립운동과 광복 후 독재정권에 항거를 통해 온갖 고난과 역경을 헤쳐가며 오늘날 민주주의를 일궈낸 대한민국 근현대 격동기 시민운동의 발자취들이 한 곳에 모인다.

강북구 수유동 4.19길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수유분소 뒤편(수유동 산 73-23) 일대에 부지면적 2049㎡, 지하 1, 지상 1층에 연면적 951.33㎡ 규모로 건립하는 근현대사기념관은 전시실, 시청각실, 도서관 및 열람실, 세미나실, 강의실 등 각종 시설을 갖추었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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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경부와 강북구의 토지교환 방식으로 부지를 마련, 별도의 토지 보상비가 없어 비교적 저렴한 44억1800만원 예산이 소요된다.

강북구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북한산을 중심으로 3.1운동의 거점 봉황각, 애국순국선열묘역, 국립4.19민주묘지 등 구한말 동학운동에서 국권침탈기 독립운동, 4.19 민주주의 정신을 거쳐 미래 조국통일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여러 역사문화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기념관이 들어서는 수유동 해당부지는 국립4·19민주묘지와 순국선열 16위 묘역,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 윤극영 가옥 기념관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들이 가까이 있고, 도시지역과 인접하면서도 연간 30만명이 이용하는 북한산 둘레길 바로 옆에 위치,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올해 안에 건축공사를 마치고 전시설계 등 짜임새있는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중 민간위탁으로 운영될 근현대사기념관은 주변의 자연환경 및 역사문화자원들과 연계하여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공간 구조 및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념관을 중심으로 주변 애국?순국선열 묘역 일대와 전시 흐름을 적절히 구성하여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3D 프로그램과 역사체험공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단순히 유물 전시용 기념관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의 기능을 갖춘다.

기념관 앞에는 추모공원을 조성, 지하 1층에는 전시실과 시청각실을 마련, 구한말부터 정부 수립 전·후, 4·19혁명까지 일련의 근현대사에 대하여 시대별?인물별로 스토리텔링화하고 유물을 배치,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지상 1층에는 도서관(열람실)과 관련 서적을 비치, 강의실, 세미나실을 마련, 교육공간 뿐 아니라 기획전시실 등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강북구는 근현대사기념관이 건립되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오늘날 대한민국이 발전하기까지의 격동기 근현대사를 교육하여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근현대 역사를 올바로 알리는 역사교육 및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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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자가마터 원형 복원 및 체험공간과 예술인촌, 우이동 가족캠핑장, 우이동 시민의 광장 등을 조성, 인근지역의 동요 “반달” 작곡가 윤극영 가옥 기념관 등과 연계시켜 이 곳 일대를 관광자원화하는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로 조성, 서울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근현대사기념관은 청소년과 시민,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근현대 역사를 정확히 알리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차질없이 건립을 추진하여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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