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양국은 국제 원유 시장 상황과 양자 관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면서 "두 정상은 정부 간 위원회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의 무역 관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양자 관계뿐 아니라 에너지 가격 안정화 문제를 논의하고자 모스크바에 왔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 힘을 합쳐 현 상황을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는 모두 국제 유가 폭락으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양국은 그동안 군사기술, 에너지 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해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