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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제 2의 개원 선언'‥풍류문화 재현

최종수정 2015.01.15 15:01 기사입력 2015.01.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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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립국악원이 '제 2의 개원'을 선언하고 상징물(CI)을 비롯, 대대적인 사업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젊고 참신한 모습으로 대중화와 고품격 공연을 동시에 달성,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립국악원은 15일 ▲ 사랑방 문화의 재현 ▲ 어린이 음악극 제작, 국악놀이 보급 및 유모차 음악회 개최 등 미래 관객 개발 ▲ 찾아가는 콘서트 등 국악 저변 확대 ▲ 퓨전국악 수용 및 창작국악 활성화 ▲ 자연음향 공연을 통한 국악공연 고품질화 등 올해 주요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원의 문을 활짝 개방하고 문턱을 낮춰 대중과 함께 변모를 꾀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국악의 세계화, 현대화, 대중화를 통해 국악으로 국민이 행복해지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공연 부분에 있어 풍류사랑방 공연으로 수요충전, 목요풍류, 금요공감, 토요정담 등 4개 특화공연을 요일별 진행, 상시 국악을 접할 수 있게 한다. 미래 관객인 '어린이·청소년 음악극'으로는 5월 '어린이극 솟아라 도깨비', 8월 '어린이 청소년극 까막눈의 왕', 12월 가족극 '한국판 브레멘 음악대 공연을 실시한다. 또한 작년 하반기 국악계의 최대 공연 이슈였던 '공무도하' 국악극을 11월 재공연하고, 5월, 11월에는 '안숙선 명창의 토끼타령'을 진행한다.

'대중과 교감하는 기획·상설-절기 공연'도 대폭 확대한다. 주요 공연으로는 1∼9월 '국악으로 행복한 수요일', 5∼9월 '별별연희', 2∼9월 '다담', 2·6·8·9월 '절기공연', 1∼12월 '토요명품공연', 8월 '창경궁의 아침' 등을 펼친다. 국악원 내 각 연주단 정기공연으로 예악당에서 ▲ 4월 정악단, 무용단 ▲ 9월 민속악단 ▲ 10월 창작악단 등을 실시한다.
김 원장은 "여러 공연 외에도 소외계층 및 기업 연수 현장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악 장단과 음정에 기초한 전통 전래놀이 콘텐츠를 개발, 영유아들이 어릴 때부터 국악을 접할 수 있는 '유모차 음악회', '태교 음악회' 등 맞춤형 공연을 확대해나갈 것"이리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올해 프로그램 중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각별히 신경 써 우리 음악 감성에 맞는 정서생활을 영위할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국악원은 대중음악, 클래식, 재즈, 연극, 무용, 문학 등 다른 장르 및 서양악기와 협연하는 공연, 젊은 국악인 축제를 열어 국악의 현대화 및 타 장르와의 수용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에 전 국악단체들이 참여하는 '빛나는 불협화음' 축제, 창작국악 '실내악 축제', '대학국악축제'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김 원장은 "전통 국악이 발전하려면 다양한 장르와 퓨전국악 등 '현재의 국악'을 수용해 창작음악의 세계를 넓히고 보다 깊이 있는 전통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교류 및 '국악 한류', 문화 비즈니스, 국악연구 등도 적극 추진한다. 주요 행사로는 한불 수교 130주년, 한일 수교 50주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연구, 공연 사업, 한민족 음악 동질성 회복을 위한 '제2회 북한음악 연주회' 및 학술회의(9월)를 열고, 한민족음악연구소 설립에도 나선다. 중국과는 2월 중국 하남박물원과 교류공연·학술대회를 하고 11월 파리악기박물관, 12월 주일 오사카문화원 등에 국악기 기증, 전시·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인 등 관광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의 정수인 국악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공연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우선 1988년 개관한 350여석 규모의 소극장 '우면당'을 오는 10월 리모델링에 착수, 내년 하반기 국악전문 콘서트홀로 재개관한다.

김 원장은 "우수 국악 작품은 1회성 단기공연에 그치지 않고 공연제작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우수작의 레퍼토리화를 추진해 중장기 공연체제를 만들 것"이라며 "민간공연 기획사 및 전문기획자 발굴 및 협업 증대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장은 "북한과의 문화 교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공연, 연구, 해외 이주 한민족 음악자료 수집 등 폭넓은 전승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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