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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KCC 잡고 다시 상승세…오리온스·동부도 화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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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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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1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7-78로 이겼다. 시즌 스물두 번째 승리(6패)와 함께 2연승을 이루며 최근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사이 2위 서울 SK와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반면 KCC는 시즌 스무 번째 패배(8승)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골밑 경쟁에서의 열세가 뼈아팠다. 1쿼터를 21-18로 앞서는 등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리바운드 경쟁에서 25-30으로 밀리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특히 리카르도 라틀리프(19득점 9리바운드)와 문태영(26득점 11리바운드)에게만 스무 개를 뺏겼다. 타일러 윌커슨이 2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함지훈의 잇단 득점포(16점)까지 막지 못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골밑에서 리바운드 경쟁 중인 오리온스와 KGC인삼공사 선수들[사진-KBL 제공]

골밑에서 리바운드 경쟁 중인 오리온스와 KGC인삼공사 선수들[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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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연장 끝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안양 KGC인삼공사에 99-9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열여섯 번째 승리(13패)로 4위를 고수하면서 5위 인천 전자랜드(13승14패)와 승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 KGC는 열여섯 번째 패배(12승)로 부산 KT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 전반을 51-44로 앞섰지만 후반 집중력을 잃으며 자멸했다. 특히 4쿼터 종료 1분여 전이 그랬다. 강병현과 리온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86-86 동점을 만들고 양희종의 가로막기로 다시 공격권을 얻었지만 박찬희가 성급하게 미들슛을 던졌다. 오리온스는 바로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이내 박찬희에게 볼을 뺏겼다. 하지만 1대3의 수적 열세에도 트로이 길렌워터가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슛을 저지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 뒤 경기는 급격히 오리온스로 기울었다. 이승현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었고, 이현민이 영리하게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이승현이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3점슛까지 꽂아 순식간에 점수 차를 일곱 점(93-86)으로 벌렸다. KGC는 윌리엄스의 미들슛과 강병현의 3점슛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바로 길렌워터에게 손쉬운 골밑슛을 내줘 2연승에 실패했다. 오리온스는 찰스 가르시아가 32득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승현은 19득점 7리바운드, 장재석은 20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임재현도 3점슛 세 개 포함 1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KGC는 최현민과 애런 맥기가 나란히 16점씩을 기록했지만 4쿼터 후반부터 고집한 3점슛이 계속 불발됐다. 스물여섯 개를 던져 열일곱 개를 놓쳤다. 반면 오리온스는 열여덟 개를 던져 열한 개를 넣었다.

심판 판정에 어필하는 김주성(가운데)[사진=KBL 제공]

심판 판정에 어필하는 김주성(가운데)[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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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을 한 점차(76-75)로 제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윤호영이 15득점 8리바운드, 김주성이 19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앤서니 리처드슨도 14득점으로 선전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26득점 12리바운드 5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박지현, 김주성에게 내리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라이온스의 마지막 슛마저 노카운트로 인정돼 연승에 실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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