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처럼

의료진이 전산화된 기억력평가 시스템(Memory Diagnosis System: MDS) 을 통해 치매 위험을 검사 중인 50대 중년 남성에게 시각공간 기억력을평가하는 검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민섭·권준수 교수팀은 중장년층 노인들의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전산화된 기억력평가 시스템(Memory Diagnosis System: MDS)'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MSD는 언어적, 시공간적 기억력과 전두엽의 기능인 작업 기억력, 실행능력, 주의 집중력 등 다양한 영역의 인지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의 위험을 선별하는 검사다.
MDS는 현재 국내, 국제 특허 출원된 상태다. 기존의 치매 선별 검사와는 달리 중장년층(40~59세)와 노년층(60~70세) 등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책상과 모니터, 노트북, 헤드폰, 반응버튼이 모두 한 세트로 구성된다.
서울대의대 연구팀은 “MDS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치매 발병 위험도를 체크할 수 있다” 며 “기억력 및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치매 발병의 위험성을 조기에 파악함으로써,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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