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서 시드 확보 '아메리칸 드림' 출발, 김민휘 세번째 등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박성준(28)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전이다.
오는 23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시사이드골프장(파70ㆍ700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3차전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에서 드디어 첫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22일 막을 내린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 상금랭킹 45위 자격으로 PGA투어에 입성했지만 서열에서 밀려 지난주 슈라이너스에서는 대기 선수로 있다가 입맛만 다셨다.
올해 역시 웹닷컴투어와 JGTO를 동시에 소화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웹닷컴투어 15경기에서 '톱 10'에 두 차레 진입해 상금랭킹 75위로 파이널시리즈 진출권을 얻었고, 그 사이 JGTO 8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대회 역시 19일 일본 치바현 치바골프장에서 끝난 '내셔널타이틀' 일본오픈(총상금 2억엔)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한 뒤 다시 태평양을 건너는 강행군이다.
평균 290야드의 장거리포를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JGTO 2위(68.98%)에 오를 정도로 정교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JGTO에서 활약하면서 이미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올해는 웹닷컴투어에서 미국의 서로 다른 잔디와 코스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미했다. 한국은 김민휘가 '루키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벌써 세번째 등판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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