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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일본 아베 내각은 거꾸로 달리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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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주재 중국대사가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내각 각료의 신사 참배에 대해 "거꾸로 달리는 차"라고 비난했다.

추이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차대전 기간 중미 협력'을 주제로 한 국가기록사진전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일본이 역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그는 "일본 내각은 2차대전 당시 반(反) 파시즘 국가의 국민과 군인들이 어떻게 협력해 파시즘을 물리쳤는지를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면서 "만약 다시 한번 똑같은 잘못을 저지를 경우 결말은 그 때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추이 대사는 이어 중국, 미얀마, 인도 등 2차대전 당시 전쟁터에서 중미 양국 군인들이 협력해 싸우는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관람하면서 "양국이 손잡고 싸움으로써 파시즘을 물리치고 유엔으로 대표되는 지금의 국제질서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내년이 반(反)파시즘 전쟁(2차대전) 승리 70주년임을 상기시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미 양국이 역사적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어떻게 참혹한 전쟁을 방지할 것인가라는 책임을 공동으로 지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제사 시작일인 지난 17일 공물을 사비로 봉납했으며 내각 각료 3명도 18일 신사를 참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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