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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공시 채택됐어도 단말기 구입비용 비쌌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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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단통법 조항인 분리공시 채택됐어도 단말기 구입비용 커졌을 것
번호이동을 통해 싸게 구입했던 사람이 많았기 때문
아이폰6 출시, 이통사 큰 무리 못할 것…대화면 경쟁 돌입한 제조사가 더 긴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의 핵심조항인 분리공시가 채택됐어도 단말기 구입비용은 커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단통법의 시행령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던 분리공시가 채택되지 않은 점은 법안의 시행이유와 결과를 볼 때 다소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분리공시가 채택됐어도 과거 번호이동을 통해 싸게 구입했던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단말기 구입비용은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과거처럼 싸게 살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보조금 상한액을 지급해도 과거보다 구입비용이 높아졌다고 말하는 고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기변경을 주로 했던 고객을 다를 것이라며 결국 이 법안은 시장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정착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31일 국내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에 대해서는 통신사보다 제조사들이 더욱 신경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통3사의 아이폰 출시로 인한 마케팅 전략이 달라질 이유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성숙단계로 가입자 모집 초기 단계가 아닌 것도 이유로 제시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아이폰을 처음 공급하기 때문에 어떤 마케팅 전략을 내놓을지 궁금하지만 단통법이 시행되는 영업환경과 자체상황을 감안할 때 무리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추측했다.

반면 애플이 대화면으로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대화면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었던 단말기 제조사들이 더욱 긴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사의 플래그십 단말기가 모두 출시되고 최근의 통신환경을 고려할 때 제조사의 장려금을 포함한 보조금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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