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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금자리 해제된 광명, 지하철역 5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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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부처 협의 마쳐…구로차량기지 땅 매각 가격 산정이 관건

단독[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서울 구로구 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의 핵심인 광명시 지하철역 입지 선정이 구체화됐다.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광명시 철산동 현충공원삼거리, 7호선 철산역, 하안동 우체국사거리, 소하동 가리대사거리를 거쳐 차량기지가 신설되는 노온사동으로 향하는 노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6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에서 이 노선이 차량기지·지하철역 신설과 사업성 등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앞서 광명시가 추진했던 경전철 노선이 반영된 것이다.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 등은 최근 정부 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소하동 가리대사거리와 노온사동 차량기지에만 지하철역을 만드는 안 등 여러 대안이 논의됐지만 주민 편의성 등을 감안해 가닥을 잡았다.

광명시는 비용편익(B/C)을 더 높이기 위해 노온사동 차량기지 위를 덮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과거 추진하다 무산된 경전철을 재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타당성 재조사에 반영하기 위해 최근 국토부에 문서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교통 수요 분산을 막기 위해서다.
남은 과제는 1974년부터 구로차량기지가 들어서 있는 서울 구로1동 685 일대 25만3224㎡ 땅의 가치 산정이다. 현재 코레일과 철도시설관리공단 소유인 이 땅을 서울시에 매각, 차량기지 이전 사업비용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시와 구로구의 숙원사업이기도 해 협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차량기지 이전사업은 2005년 수도권발전종합대책에 포함되면서 시작됐다. 2006년 KDI가 3개의 대안을 놓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지만 사업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후 국토부는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지구)가 포함된 새로운 안으로 경제성을 분석해 2012년 기재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무산되면서 또 다시 늦춰졌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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