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골퍼들도 기량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피팅숍을 찾는다. 보통은 그립 교체 등 가벼운 일이 대부분이지만 샤프트를 바꾸거나 헤드 각도 조정 등 전문화된 작업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피팅숍은 그러나 형태에 따라 하는 일이 제각각이다. 목적에 따라 적절한 피팅숍을 찾아야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이유다.
세 번째는 '오더메이드 피팅숍'이다. 최고급 인테리어에 모든 종류의 헤드와 샤프트, 그립 등을 갖추고 있다. 아예 각각의 부품을 조합해서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골프채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골퍼가 원하는 대로 모델을 골라 부품을 조합할 수 있는 '주문형'으로 보면 된다. 예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기성품과의 차별화가 마케팅의 핵심이다. 가격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마지막이 '커스텀 피팅숍'이다. 대다수 골퍼들이 생각하는 피팅숍이다. 국내에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골프병원'이라고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골퍼의 헤드스피드에 따른 비거리와 구질 등을 분석해 골프클럽으로 보완해주는 게 주요 목적이다. 모든 클럽의 스펙은 골퍼 의견보다 피팅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장점이자 오히려 단점일 수 도 있는 대목이다.
글=윤성범 스타일링골프 대표(dennc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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