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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범의 피팅세상] "피팅을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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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피팅은 왜 할까?"

아마추어골퍼들도 기량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피팅숍을 찾는다. 보통은 그립 교체 등 가벼운 일이 대부분이지만 샤프트를 바꾸거나 헤드 각도 조정 등 전문화된 작업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피팅숍은 그러나 형태에 따라 하는 일이 제각각이다. 목적에 따라 적절한 피팅숍을 찾아야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이유다.
먼저 제품을 판매하는 일명 '로드숍'의 피팅룸이다.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골퍼가 원하는 대로 간단한 수리나 조립이 가능하다. 가격과 브랜드로 승부를 거는 곳이다. 두 번째는 기성브랜드의 피팅숍이다. 타이틀리스트나 캘러웨이, 미즈노 등 클럽메이커들이 운영한다. 홍보, 또 고객 서비스 차원이다. 자사의 모델에 대해서는 가장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세 번째는 '오더메이드 피팅숍'이다. 최고급 인테리어에 모든 종류의 헤드와 샤프트, 그립 등을 갖추고 있다. 아예 각각의 부품을 조합해서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골프채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골퍼가 원하는 대로 모델을 골라 부품을 조합할 수 있는 '주문형'으로 보면 된다. 예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기성품과의 차별화가 마케팅의 핵심이다. 가격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마지막이 '커스텀 피팅숍'이다. 대다수 골퍼들이 생각하는 피팅숍이다. 국내에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골프병원'이라고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골퍼의 헤드스피드에 따른 비거리와 구질 등을 분석해 골프클럽으로 보완해주는 게 주요 목적이다. 모든 클럽의 스펙은 골퍼 의견보다 피팅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장점이자 오히려 단점일 수 도 있는 대목이다.
우리가 피팅을 하는 이유는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다. 부단한 연습과 좋은 스윙은 어떤 채를 사용하든 좋은 샷을 날릴 수 있다. 하지만 골퍼의 타고난 특성이나 현실도 감안해야 한다. 체형과 근력, 스윙스타일 등이다. 가장 휘두르기 편한 클럽을 찾아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골프채가 무겁거나 가벼운 경우, 지나치게 길거나 짧은 경우, 샤프트가 너무 단단하거나 부드러운 경우 모두 피팅으로 해결할 수 있다.


글=윤성범 스타일링골프 대표(dennc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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