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사이클대표팀 조호성(40·서울시청)이 태극마크를 달고 뛴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호성은 23일 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사이클 옴니엄에서 여섯 종목 합산점수 232점을 기록, 일본의 하시모토 에이야(21·234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5㎞ 스크래치 레이스에서는 3위로 36점(40점 만점)을, 4㎞ 개인추발과 제외경기에서는 각각 38점(2위)과 40점(1위)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열린 1㎞ 독주와 플라잉 1LAP에서 모두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마지막 40㎞ 포인트레이스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40㎞ 포인트레이스에서 조호성이 38점을 얻은 반면 하시모토는 94점을 획득했다.
한편 조호성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총 다섯 차례 출전(2006년 도하 대회 제외)한 아시안게임에서 일곱 개 메달(금메달 다섯 개·은메달 두 개)을 땄다. 이번 대회 옴니엄에서 딴 은메달은 그의 국가대표 마지막 메달이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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