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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 메디아나, “초일류 글로벌 의료기기 메이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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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문종 메디아나 회장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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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메디아나 가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코넥스 상장 1호 기업에서 1년 만에 ‘명예졸업’을 앞뒀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자체브랜드 투트랙 전략으로 코스닥 입성 5년 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초일류 의료기기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디아나는 1993년 설립된 의료기기 개발·생산·판매 업체로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가 주요제품이다.

환자감시장치는 센서를 이용해 혈압·혈중산소포화도·체온 등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장치이며, 제세동기는 전기충격으로 심장기능을 소생시키는 장치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2억6200만원, 35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로 설립 21년차를 맞는 메디아나는 그간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 왔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181명 인력 가운데 45명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비용으로 재투자해왔다.
이를 토대로 환자감시장치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제품안전인증기관(UL)·일본 후생성의 인증을 동시에 확보했고, 자동제세동기도 국내 최초로 UL 인증을 받았다.

특허·상표권 등 지적재산권만 150여건으로 탄탄한 기술력으로 까다로운 선진 시장을 열어 매출의 75% 가량이 수출에서 발생한다. 세계정상급 기업들과 협업체계를 갖추고 코비디언(미국), 쉴러(스위스), 옴론(일본)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길 회장은 “메디아나는 국산 의료기기 불모지에서 독자기술로 국산화의 꽃을 피운 의료기기 선도기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생체신호계측 원천기술을 기반한 IT기술 접목으로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헬스케어시장 내 진정한 챔피언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아나는 이번 상장을 위해 전량 신주방식으로 총 144만주를 모집한다. 오는 17일·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24일·25일 이틀간 청약을 받아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5500원~6500원으로 공모과정에서 최대 93억여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인 전체 주식수는 722만780주다. 메디아나가 코스닥으로 옮겨가면 지난 7월 이전 상장한 아진엑스텍에 이은 두 번째 코넥스 졸업생이 된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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