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협업 이색 전시회
신세계백화점은 가을을 맞아 세계적인 그라피티 거장과 협업한 아트 마케팅을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
벤 아이네는 영국의 촉망받는 그라피티 아티스트이자 타이포그래퍼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수상이 미국 첫 공식 방문 시 그의 작품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하며 유명세를 탔던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벤 아이네는 기존 그라피티와 다른 회화적 기법과 독특한 색감으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과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자체 갤러리를 통해 상시적으로 전시회 등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 12~13층 갤러리에서 지난 3일부터 '이청준과 김선두의 고향읽기'전을 진행 중이다. 2008년 타계한 소설가 고(故) 이청준과 화가 김선두는 동향(전남 장흥) 출신으로,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전시와 출판 등을 통해 공동작업을 펼쳐온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청준 소설에 실려있는 김선두의 실제 작품들과 이청준의 친필원고, 즐겨 사용한 타자기, 만년필 등 생전 유품들을 선보이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1~14일 '현대백화점 아트페어 2014'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입체 조각, 판화, 예술사진, 리빙아트 등 주요 갤러리 추천작품 200여점을 선보였으며 니콜라스 보데,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니키 드 생팔, 아르망, 칸디다 회퍼, 마이클 웨서리, 캐서린 와그너 등 서양작가를 비롯해 구본창, 김창열 등 국내외 유명작가 등이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