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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글로벌 식량위기, 지속 가능한 농업개발이 해답

최종수정 2014.09.04 11:05 기사입력 2014.09.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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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경북대교수

최경숙 경북대교수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만물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다. 인류 문명 발상지도 모두 큰 강을 배경으로 발전했고 큰 강은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농경의 근원이며 교통의 중심이 됐다.

즉 인류는 물을 다스리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문명이 발달돼 왔으며 그 중심에 관개 문명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식량생산을 위한 농업용수의 세계 물 사용량은 70%를 차지할 만큼 전 지구 내 식량확보를 위한 농업용수의 역할과 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높게 대두되고 있는 것도 이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타 용수 이용량에 비해 비중이 가장 높은 47%의 물이 농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식량 생산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국토의 건전한 물 순환에 기여하고 농촌용수로서의 다원적 기능의 중요성이 재삼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2014년 9월14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4 ICID(International Congress on Irrigation and Drainageㆍ국제관개배수위원회) 광주총회의 의미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ICID는 물, 농업, 환경, 식량문제를 다루는 비정부기구(NGO)단체로 1950년 인도 뉴델리에서 창립해 현재 전 세계 96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으며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WB), 세계기상기구(WMO),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유네스코(UNESCO) 등 50여개의 국제기구들의 자문 및 협조를 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주요 활동으로는 관개 및 배수, 홍수조절, 농업환경보전 분야의 기술개발 및 연구, 국제교류를 도모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물 관리, 친환경농업, 환경보전 등에 관련된 기술개발 및 활용과 전 세계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수자원 및 농지관리에 대한 사안 등을 다루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2014 ICID 광주총회는 우리나라가 1969년 ICID 회원국으로 가입한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총회다.

'기후변화와 농촌용수 확보'를 주제로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석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거 국제사회 원조수혜국 대상에서 원조공여국으로 변모한 유일한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농업 발전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개발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그 의의가 더욱 크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농업개발 성공 사례로 세계가 주목하는 영산강농업종합개발사업과 관련한 기념도서를 발간한다. 총회에서 이 도서를 국제기구 및 개발도상국들에 배포해 우리나라 농업발전상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개발도상국을 초청해 글로벌 식량위기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농업 및 농촌개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농업분야 국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관련 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태국, 몽골, 우간다, 러시아 등의 8개국 농업장관이 참석하는 특별 세션을 마련해 정부 및 민간 부분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로써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농산업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 ICID 광주총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된 농업 및 농촌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우리 농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최경숙 경북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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