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신주의'가 대통령의 돌직구가 화제가 되면서 기술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은행에는 A씨와 같은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김승열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이와 관련 "금융기관이 여신업무 담당자에게 어느정도 면책권한을 주고, 지식재산금융을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클라우드펀딩과 관련한 법이 제도화돼 지식재산금융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아울러 사후적으로 부실로 판명된 지식재산은 이를 회수하는 사회적 인프라도 필요하다. 지식재산의 전 생명주기과정이 거래기록으로 축적되면 지식재산거래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잊을만하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사회 현안에 대해서 법률적으로 어떤 해결책과 아이디어가 가능한지 풍부한 해외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로스쿨 문제에서부터 사외이사제도, 황제노역,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등 첨예한 사회 현안에 대해서 법률가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법조계에 30년이 넘게 몸담은 저자는 그 공력으로 경제와 관련된 어려운 법률용어와 해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썼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