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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터에서 고려시대 유물 대량 출토…"금속 기술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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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에서 출토된 금동제 금강령 세부 모습.(사진=문화재청)

도봉서원에서 출토된 금동제 금강령 세부 모습.(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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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도봉서원터에서 고려시대 유물 대량 출토…"금속 기술의 정수"

서울에 현존하는 유일한 서원인 도봉서원 터에서 고려시대 불교용구 77점이 출토돼 관심이 뜨겁다.
21일 오전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은 도봉서원터에서 발굴조사한 불교용구 유물을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도봉서원터에서 출토된 불교용구는 총 77점으로 금동제 금강저와 금강령을 비롯해, 청동제 뚜껑항아리와 뚜껑합 현향로와 부형대향로, 수각향로등 다양한 형태의 향로, 세, 향완, 대부완, 발우, 대접, 숟가락 등 종류가 다양하다.

발굴조사 결과 도봉서원은 옛 영국사의 일부 건물 또는 기단을 재활용했고, 석축과 속도랑배수시설 위에 조선 시대 건물을 축조한 흔적이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한 불교용구는 도봉서원터에서 중심에 해당하는 5호 건물지 기단에서 출토됐다. 건물지 기단을 파서 묻은 흔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볼 때, 도봉서원 건축 이전에 영국사 건물이 조성될 당시, 제의 행위와 관련해 불교용구를 기단부에 묻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기념물 제28호 ‘도봉서원과 각석군’으로 지정된 도봉서원터는 도봉구청이 수립한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유적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2012년 5월부터 9월 초까지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발굴조사단은 "도봉서원터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이 지역에서 불교가 매우 번성하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며, 화려하고 뛰어났던 고려 시대 금속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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